헤이리에서 노점(플리마켓)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차단기 없이 모든 게이트가 열려있으므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며 주차요금을 징수하지 않습니다.
마을 내 곳곳의 공터에 자유롭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1번게이트와 4번게이트 앞에 대형 공터가 있으니 여기에 주차하고 마을 내에서는 걸어서 구경하며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방문객이 많은 주말 및 휴일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여 마을 내 교통혼잡이 발생합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고, 마을 내에서 발생하는 주차 및 주행 관련 사고는 헤이리마을에서 책임지지 않는 점도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헤이리예술마을은 조성 초기부터 예술인과 예술공간이 방문객에게 직접 오픈되는 열린 문화공간을 추구하였고, 각각의 건축물도 심의를 거쳐 고유의 철학을 준수하며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세심하게 설계된 건축물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마을의 풍경, 그리고 그 건축물마다 다채로운 문화예술공간이 노출되어 모든 곳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러한 철학을 인정받아 헤이리가 문화지구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런데 노점(플리마켓)이 길거리를 점유하면서 우수한 건축물을 가려 마을의 풍경을 훼손하고, 무엇보다 문화예술공간을 방문객과 단절시키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방문객 여러분께서 눈을 돌리는 곳마다 예술이 보이는 마을이었는데, 눈을 돌리는 곳에 노점이 난립하여 예술을 가립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처럼 노점이 난립함으로 인해 방문객 여러분께서 헤이리 예술인의 콘텐츠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되고, 예술마을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예술인과 예술공간이 소외되고 맙니다. 이것은 생존의 문제와도 직결되므로 결국 예술인이 헤이리를 떠나게 만들지요.
현재 마을 내 무질서하게 열리는 노점은 모두 마을의 허가를 받지 않은 곳입니다. 이러한 노점의 난립으로 헤이리의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으며, 예술인이 소외받고 있고, 점차 문화지구로서의 경쟁력이 상실되어 갑니다. 그래서 헤이리예술마을은 노점을 강력히 금지합니다.
예술마을에 오셨으니 어디에 가든 볼 수 있는 공산품이 아니라 예술인의 손길이 닿은 아트상품을 구경하면 더 가치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방문객 여러분께서 헤이리에서 "예술"을 즐기시기를 기원합니다. 여기는 예술마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