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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원 (anso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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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원에서의 한가위 | 명절을 맞고 보내는 다양한 스타일
2012/10/04 21:59
http://heyri.net/blog/postview.asp?b_id=ansoolee&idx=2835 
 

모티프원에서의 한가위

명절을 맞고 보내는 다양한 스타일

▲헤이리 갈대늪에 비친 2012년 한가위 보름달

헤이리는 추석 한가위의 여운이 10월 3일까지 이어졌습니다. 추석과 징검다리 휴일, 그리고 개천절로 이어진 연휴를 만끽하는 사람들로 헤이리는 빼곡했습니다. 특히 2일과 3일의 경우 추석차례의 의무를 마친 분들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헤이리의 가을을 즐겼습니다.

모티프원에는 추석 연휴동안 다양한 사람들이 오셔서 함께 가족애를 나누었습니다.

창원이 고향인 한 처녀가 오셨습니다. 서울에서 홀로 직장생활을 하는 이 장기숙씨에게 회사에서 갈비선물세트가 추석선물로 나왔습니다. 그것을 창원 부모님께 부쳤습니다.

“부모님께서 전화가 왔어요. 갈비만 오고 사람은 안 오냐며……. 제 남동생이 파주에서 군대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창원 부모님이 좀 서운해 하셔도 남동생에게 면회를 갈 결심이었습니다.”

장기숙선생님은 명절에 외로워할 동생의 허전함을 더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입니다.

이성현선생님가족은 추석 때마다 3형제 부부가 부모님 댁으로 가는 대신 부모님을 모시고 문화체험이 가능할 만한 곳에서 추석을 맞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청평에서 그리고 올해는 모티프원에서 추석을 맞았습니다. 며느리들도 명절노동에서 한결 자유로워지면서 가족들은 온전하게 화목을 도모하면서 개인적인 휴식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추석 전날

첫째아들 성현이 내외, 동호, 예진

둘째 성욱이 내외, 여진, 기탁

셋째 성룡이 내외, 선우

그리고 우리 내외

지난해는 청평에서 올해는 '헤이리'에서!

모두 탈 없이 사회생활 열심히 하고

모두들 잘 지내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축복이 있으랴!!

작가선생의 친절함과 깨끗한 분위기가

행복함을 더하는구나.

-인생은 바람이고 구름인 것을-

2012. 9. 29.

CPA 이원희

2012년 9월 30일

모티프원은 우리가족의

낙원이었습니다.

좋은 추억남기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이성현, 성욱, 성룡 가족일동

하헌정선생님은 두 아들․딸들을 데리고 모티프원으로 왔습니다. 남편이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근무중인 터라 명절에도 귀국할 수 없는 형편이므로 아이들이 자유롭게 독서하고 헤이리와 인근의 문화체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부모님을 20년간 수발하고 2년전에 돌아가신 이후 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오신 금실좋은 김성길․원지숙부부도 계셨습니다.

김호성선생님가족은 각기 다른 도시에서 공부하고 일하는 두 아들․딸들과 함께 모티프원으로 오셧습니다.

김영진가족께서는 두 아들내외 등 온 식구들이 모티프원에서 송편을 만들면서 추석을 쇠었습니다. 공주의 부모님께서 봄에 뜯은 쑥과 솔잎을 가져오셔서 만든 향기로운 쑥송편이었습니다.

의사와 초등학교 선생님의 연인은 이제 곧 퇴근도 불가능할 인턴과정으로 들어가기 전에 모티프원에서 미래를 설계했고, 임신8개월의 황은영선생님은 출산 전 마지막 나들이를 모티프원으로 오셨습니다.

김혜연선생님은 5살 아들을 돌보아주고 있는 친정어머님과 함께 오셨습니다. 어머님께 출가한 딸이 친정에 더 신경 쓰면 시댁에서 서운해하지 않겠느냐고 질문 드렸습니다. 딸만 셋이라는 어머님은 세 딸들이 모두 시댁과 친정에 조화롭게 효도한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조화로운 효도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를 되물었습니다. 어머님은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습니다.

"70%정도는 시댁에, 30%정도는 친정에 마음을 쓰는 것이 공평합니다."

2012년 10월 2일

집에 온 것 같습니다!!

꿈꾸던 서재... 편암함..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시 찾으렵니다.

고맙습니다.

김선영씨의 경우는 친구 두 명과 함께 마술 만화책을 가지고 오셔서 그곳에 묘사된 방식으로 마술을 연습하셨습니다.

박주현, 박주희씨 자매는 말이 어눌해지고 거동도 자유롭지 못하게 된 어머님을 모시고 오셔서 극진한 효도를 받쳤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오신 Tiffany를 비롯한 세 처녀는 추석연휴의 인파속에서 헤이리의 구석구석을 누볐습니다.

올해 각지에서 오신, 각기 다른 형편의 사람들과 함께 추석을 보내면서 명절을 맞이하고 보내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통에 따른 동일한 방식이기보다 각자의 형편에 맞게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모든 분들께 가을의 풍요와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헤이리 갈대광장위의 보름달에게 소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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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원 가족의 한가위 | "사람과 대화는 기억나지 않고 고기맛만 남았어요."
2012/10/04 21:00
http://heyri.net/blog/postview.asp?b_id=ansoolee&idx=2833 
 

모티프원 가족의 한가위

"사람과 대화는 기억나지 않고 고기맛만 남았어요."

이번 한가위도 모든 분들이 가족과 인척의 살가운 정을 확인하는 기회였으리라 믿습니다.

저희 가족은 추석날 하루, 모티프원에 모였습니다.

2010년 8월 21일, 막내 영대가 교환학생으로 미국으로 출국하는 날 온가족이 함께 모이고 다시 다섯 식구가 모두 모이기는 처음입니다. 영대가 입국하고 주리가 다시 프랑스로 출국했으며 마침내 올해 주리가 입국을 하고도 첫째딸 나리가 다시 유럽여행을 떠나고 저와 처는 중국을 주유하는 등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지는 않았습니다.

2010년 8월 21일 영대가 미국으로 떠나는 날 모든 가족들이 함께 모였던 것이 모두가 함께 했던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러니 다섯 식구가 함께 만난 것이 만 2년 1개월 만입니다.

"사람과 대화는 기억나지 않고 고기맛만 남았어요."

최근 둘째딸 주리가 제게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 한 열흘 전에 선배를 만났는데 저녁으로 쇠고기를 사주었답니다. 프랑스에서 스파게티만 만들어 먹던 주리가 맛본 쇠고기는 그의 모든 기억을 마비시킨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니 우리 가족이 함께 드문 외식을 해도 늘 닭고기나 삼겹살이었지 감히 쇠고기를 구울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주리에게 쇠고기 맛은 경이로운 맛의 세계에 대한 입문 같은 것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가장으로서 반성하는 마음으로 큰맘 먹고 가족들에게 쇠고기 맛에 대한 기억을 심어주기위해 한우 고기집에서의 외식으로 추석날 저녁끼니를 결정했습니다.



식사 중에 지난주에 영화관계자들과의 미팅을 위해 1박2일로 부산을 다녀온 큰 딸 나리가 부산에서의 에피소드를 말했습니다.

"찜질방의 식음료 코너에서 목이 말라 음료를 주문할 참이었어요. 식혜로 할까 주스로 할까를 한 참 망설인 뒤에 같은 가격의 용량이 많은 것으로 주문하기위해 각각 몇cc씩인지 용량을 주인께 물었습니다. 그리고 양이 많은 식혜로 주문했어요. 식혜를 건네주시면서 물으시는거에요. '모티프원의 첫째따님이시지요?'라고……. 창피해서 혼났어요. 제가 주문하기 전에 물으셨으면 그렇게 망설이지 않고 쿨하게 '주스주세요!'라고 했을텐데, 저를 얼마나 쩨쩨한 여자로 보았겠어요."

아마 부산 그 찜질방의 식음료코너 주인께서 '모티프원의 첫째딸'임을 맞추셨다면 모티프원의 블로그에서 딸에 관한 글을 읽으신 분일 것입니다.

언니의 그 말에 둘째딸 주리가 말했습니다.

"작년에 프랑스로 가면서 베트남에서 비행기를 환승했는데 싼 비행기티켓이라 5시간이나 공항에 체류해야했어요. 그 공항에서 별 할일도 없으니 Tax Free 지역만 다섯 바퀴째 돌고있었어요. 한 남자분이 말을 거는거에요. '모티프원의 둘째 따님이시지요?'라고. 깜짝 놀라서 그렇다고 하니, 청소 안하고 어디가냐고 물어요. 그래서 유학가는 길이라고 했지요. 아마 TV에서 아빠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신 것 같아요. 그 프로그램에서 제가 아빠를 돕기 위해 청소하는 모습이 나왔거든요."

저와 처는 2008년도에 주리와 나리와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홋카이도 방문을 마치고 신치도세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하고 자리에 않은지 얼마 되지 않아 고운 스튜어디스 한 분이 다가와 제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 승무원은 친구들과 함께 모티프원에 방문했던 분이었습니다. 그 분의 따뜻한 보살핌과 선물까지 받으며 비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관련글 바로가기

-진정한 선물은 그 물건의 효용이 다한 뒤에도 마음에 남아 지워지지 않는 것

우리가족은 이런 저런 서로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처음으로 가족 모두가 쇠고기 맛의 기억을 외웠습니다.

추석이 아니었으면 언제 모든 가족이 모일 지는 의문이었지요. 우리는 각자의 미래에 대한 구상을 말하고 서로의 조언을 구하는 것으로 추석날의 조우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짧은 추석날 하루의 만남을 위로 삼아 모두 각자의 길로 되돌아갔습니다. 결국 인생은 각자 가야할 길이며 홀로 감당해야하는 것임이 분명하다는 것을 짧은 회합을 마치고 밤 10시 30분 그들이 떠나는 뒷모습은 말했습니다.


▲17년 전의 아이들. 날짐승이나 들짐승이나 사람이나 육추(育雛)의 시간이 지나면 모두 제각각 둥지를 떠나는 것이 올바른 이치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뒷모습을 보이는 것에 서운한 마음일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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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헤이리 판 문화축제, 오픈스튜디오 | 모티프원, 소원 담아 솟대 만들기
2012/10/04 20:56
http://heyri.net/blog/postview.asp?b_id=ansoolee&idx=2832 
 

2012 헤이리 판 문화축제, 오픈스튜디오

모티프원, 소원 담아 솟대 만들기

















헤이리 축제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작가들의 개인 스튜디오를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입니다.

그동안 여러 번 헤이리를 방문하셨더라도 갤러리나 뮤지엄 등의 관람공간이나 카페나 레스토랑 등 식음료 공간만을 방문하고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을 메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헤이리는 작가들이 각자 자신의 공간에서 창작하는 창작공간, 작가들의 결과물을 갤러리나 소극장에서 대중과 만날 수 있게 하는 전시공간과 공연공간, 그 결과물을 구매하고 소유할 수 있는 아트샵같은 판매공간, 개성적인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미각을 만족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식음료공간 등 복합적인 예술문화기능들이 수행되는 마을입니다.

하지만 평소의 경우, 극히 사적인 영역이기도한 작가들의 창작공간은 불특정 다수에게 개방될 수 없는 사정입니다.

하지만 축제기간에만이라도 한시적으로 대중의 욕구에 부응하고 창작자와 예술소비자간의 간극을 좁히며, 작가들과 감상자들이 직접 대면하여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결과가 '오픈스튜디오'입니다.

'2012 헤이리 판 문화축제'에서는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했습니다.

모티프원에서는 참가 분들께 1시간의 강의와 함께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솟대만들기'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모티프원의 프로그램에 함께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_이안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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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의 거리공연 | 삶이 희열일 수 있도록 그들은 연주하고 시를 읊었다
2012/09/29 20:15
http://heyri.net/blog/postview.asp?b_id=ansoolee&idx=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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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의 거리공연

삶이 희열일 수 있도록 그들은 연주하고 시를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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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링크에서 많은 사진과 함께 더욱 가독성 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http://motif_1.blog.me/30148188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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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와 형식이 전혀 다른 집들, 귓가를 스치는 익숙지 않은 언어, 상점 진열대에 도열한 각기 다른 색의 과일들, 작은 레스토랑에서 새어나오는 향기, 처음 뵙는 분이 스치면서 살짝 보여주는 은은한 미소…….  

낯선 여행지를 느린 걸음으로 걷다가 부딪치는 이 눈 설고 귀 선 풍경들이 만화경속 풍경 같아서 어른조차도 꿈꾸는 소녀가 됩니다.

마침내 그 발걸음은 골목을 돌아 만나는 작은 광장의 거리공연에서 한 참을 멈추게 됩니다.  

군중에 둘러싸인 청년 마술사가 입에서 불을 뿜기도 하고 한 무리의 악사들이 특정되지 않은 곡을 연주합니다. 그들의 리듬에 몸을 맡기고 발끝으로 장단을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마침내 삶은 희열이 됩니다. 

이 거리공연을 유럽에서가 아닌, 모티프원에서 몇 걸음 밖 헤이리의 거리에서 만날 수 있음이 참 설레는 일입니다. 

이번 ‘2012헤이리판문화축제’에서는 음악과 마임과 무용과 시가 잘 짜인 모습으로 관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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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를 그리는 모습이 그림 | 가족 나들이를 위한 '헤이리 사생대회'
2012/09/29 20:10
http://heyri.net/blog/postview.asp?b_id=ansoolee&idx=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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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를 그리는 모습이 그림

가족 나들이를 위한 '헤이리 사생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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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링크에서 더욱 가독성 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http://motif_1.blog.me/3014785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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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9월 22일) 한 가장이 모티프원 옆에 텐트를 치고 있었습니다.  

2012헤이리판문화축제의 일환인 '헤이리 사생대회'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올해로 4회, 이 사생대회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헤이리의 실경을 그리는 경연행사입니다. 

가을, 온가족이 헤이리로 나들이해서 헤이리의 축제도 즐기고 헤이리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녀들이 다시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는 가족형행사입니다. 

푸짐한 시상도 주어지고 결과물은 헤이리홈페이지에 사이버전시가 되지요. 

올해의 대회주제는 '헤이리의 건물과 가을하늘, 헤이리의 건물과 꽃'이었습니다. 

모티프원 옆 텐트속에서는 두 가족의 모자가 나란히 헤이리를 화폭에 담고 있었습니다.

모티프원의 느티나무아래에서는 또 다른 가족이 모티프원의 건물을 화폭에 담고 있었습니다. 딸은 그림을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은 헤이리의 가을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헤이리리 곳곳에서 헤이리를 그리는 모습들이 또 다른 그림이었습니다.  

결국 헤이리의 자원은 모두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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