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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옥 (nimsori)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134 Tel 031-957-1054 관람시간 11:00~18:00 www.artfactory4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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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팩토리-우리그림:김선두 김혜련의 병풍과 족자
2016/01/08 14:51
http://heyri.net/blog/postview.asp?b_id=nimsori&idx=5733 
 



전시명
> 우리 그림 : 김선두·김혜련의 병풍과 족자
전시일정 > 2016. 1. 9 (Sat)~ 2. 6 (Sat)
오프닝 > 2016. 1. 9 (Sat) 3PM
전시장소 > 아트팩토리 헤이리

 

펼쳐지는 그림들-병풍과 족자

병풍은 바닥만 고르다면 두 폭이든 열 폭이든 신기하리만치 금방 균형을 잡는다. 펼치는 화면 수에 따라 전체 이미지가 달라지고, 감상하는 사람의 걸음걸이와 눈의 각도까지 고려한다면 병풍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매우 많아지게 된다. 접혀있던 화면이 펼쳐지게 되면, 한 번이 아니라 화면 하나하나씩 펼쳐지게 되면, 전에 없던 세상이 내 앞에 나타난다. 꽃도 있고 새도 있고, 글씨도 쓰여 있고, 산수가 있고, 정물들이 단정하게 서 있기도 하다. 빛바랜 부모님의 약혼식, 결혼식 사진도 흑백의 공간 뒤로 병풍이 서 있음으로 해서 무언가 특별한 시간이었음을 알게 해 준다. 그 앞과 뒤의 공간을 구별시켜 줄 뿐 아니라 병풍은 화면 앞의 자리에 일종의 존엄성 같은 힘을 부여하는데 그렇게 화면과 화면이 만나는 직선, 화면과 화면이 만들어내는 각도, 화면과 화면이 기대어 바닥에 서있는 지점에서 나는 시각적 이미지만이 아닌 온 몸이 지각하는 만족감을 느낀다.

족자는 조금 더 가벼운 요술장치이다. 위 아래로 그림을 말면 그 큰 그림도 그저 조금 긴 방망이처럼 모습이 간단해진다. 조금씩 그림을 펼치다보면 마음의 호기심과 손동작이 합쳐져 마침내 내 앞에 펼쳐진 그림을 붙들고 있는, 위에 달린 나무 봉의 버티는 힘까지 알게 되는데, 옆으로든 아래로든 펼쳐지는 그림- 병풍과 족자는 확실히 몸을 움직이며 감상하게 만드니 참 즐거운 그림 장치들이다. 김혜련

 

 

싱그러운 폭죽

봄에 피어나는 풀꽃은 대지가 쏘아 올린 싱그럽고 아름다운 폭죽이다. 인간이 쏘아올린 폭죽에선 화약 냄새가 나지만 땅이 쏘아 올린 폭죽에선 싱그러운 자연의 향기가 난다. 자연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에서 꽃이 개화하는 연속 촬영 장면을 보면 실감난다. 땅에 떨어진 풀씨에서 새싹이 돋고 줄기가 자라고 잎이 무성해지다 꽃이 활짝 피어나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폭죽이다. 줄기가 하늘로 솟아 오른 폭죽의 궤적이라면 꽃과 잎은 화려하게 터지는 불꽃이다. 우리는 봄이 다시 돌아올 때 마다 대지의 강한 생명력과 우주의 순환을 풀꽃에서 확인하고 감동한다.

폭죽은 화려하게 빛나는 절정의 순간을 위해 땅으로 부터 온 힘을 다해 솟구쳐 올라 피어나는 하늘의 꽃이다. 땅을 떠난다는 것은 자신의 전 존재를 다 바치는 것이다. 자신의 모든 역량을 거는 비장함이다. 이는 어떤 깨우침의 순간, 혹은 이상이 실현되는 순간, 삶의 절정, 사랑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하지만 그 화려한 빛은 오래가지 않는다. 꽃이 만개하면 다시 지듯이 불꽃의 휘황한 자취도 활짝 피어나는 순간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폭죽은 허무의 또 다른 얼굴이다. 여기에 폭죽의 비극적 양면성이 있다.

그렇다면 사라짐의 바닥, 물질과 욕망의 바닥, 형상 너머 삼라만상이 몸을 여윈 그 자리에 무엇이 있을까? 어쩌면 거기에 우리 삶의 비의가 있고 본질이 숨어 있지 않을까? 삶의 허무를 맛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삶은 다르다. 꽃이 핀 다음 깨끗이 져야 그 자리에 열매가 맺힌다. 모두를 비운 곳에 모두가 다시 차는 법이다김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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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만-중견작가 집중조명전 2015
2015/10/03 12:26
http://heyri.net/blog/postview.asp?b_id=nimsori&idx=5565 
main(17).jpg
 
 
『중견작가 집중조명전』은 2009년 『9인의 발견』을 시작으로 헤이리 내 갤러리들이 함께 추진하는 연합 전시의 연장선에 있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자기 고유의 조형관이 확립된 중견작가이지만 끊임없이 실험적 작업을 시도하는 화단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참여 갤러리들은 정주영, 박수만, 나진숙, 박동삼작가의 작품을 통해 이들 작가의 역량을 집중 재조명해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의 단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아트팩토리 - 박수만 : 숨기고 드러내다 ●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의 모습에서 순수를 찾을 수가 없다. 현대가 갖는 전문성과 개인중심의 사고가 본래의 인성을 감추게 되었고 살아간다는 목적의식에 모든 걸 빼앗긴 느낌이다. 삶은 인간상의 미래를 내면의 수양에서 오는 게 아니라 외면의 현실에서 넓이보다 높이만을 찾게 되어 심성의 도리를 잃게 되는 아픔을 볼 수 있다. 그 아픔의 치유를 잃어버린 순수의 회복이라 보고 인간들의 본래의 마음인 측은하고 부끄럽고 사양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 등을 되찾게 하여 바른 수양에 의해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하고자 한다. 세상은 차가우며 부끄러움을 표현하지 않는다. 많은 얼굴의 가면을 갖게 되고 사회적인 지위에 의존하며 본래의 미소를 드러내지 않는다. 무엇이 진정한 아름다움인지를 살펴보고 사회 속의 본 얼굴을 찾는 게 물질에서 오는 고통보다 아프다는 걸 이야기하고 인간적인 인성일 때 세상의 아픈 가슴을 치유할 수 있다고 본다.(박수만) ● 전시기간 : 2015년10월 8일_11월 1일 ● 오프닝리셉션 : 2015년10월 8일(목요일) 오후 6시_리앤박 갤러리 ●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 참여갤러리(작가명) : 논밭갤러리(정주영), 아트팩토리(박수만), 리앤박갤러리(나진숙), 리오갤러리(박동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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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팩토리]시계 전
2015/09/10 12:26
http://heyri.net/blog/postview.asp?b_id=nimsori&idx=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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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팩토리]서정적 은유展 신철호 조근호
2015/08/02 13:24
http://heyri.net/blog/postview.asp?b_id=nimsori&idx=5478 
 


서정적 일상

현대사회 속 물질 만능주의를 원동력으로 매일을 연명하는 인간의 존재란 어찌 이리도 고독하고 처량 맞을까. 대중 매체는 누구보다도 빨리 정보를 나르고, 사람들은 정보와 물질의 과잉 속에서 서서히 질식하고 있는 가운데 ,인간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는 듯하다. 그런 외롭고 차가운 사회 풍토 속에서 진정한 인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떠나는 긴 여정을 ‘테크노피아의 상’ ,‘기계문명의 피라밋과 인간’이라는 설치작업을 통해 풀어왔다. 과거 줄곧 드러내지 않고 꾸준히 해오던 아상블라주(assemblage)와 콜라주(collage)와 같은 실험 작업들도 그동안 설치작업에 조형성을 결정짓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고 이러한 과거의 작업 과정들은 현재의 평면 작업에서도 기본 바탕이 되고 있다. 근래의 작업에서는 일반적 최근트렌드 자료를 모아 그것들의 공통된 패턴을 읽어 내어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한부분이 되어있는 약호화 된 기호나 이미지 안에 추상적 요소를 부여하고 차용되고 변형되어진 이미지 자체에 음양의 조화, 열정, 나와 너, 사랑, 희망 등은 모두 자신의 경험과 자연과 공존하는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주변 환경을 양분으로 발전됐다. 세상의 복잡한 양상을 단순화 시킨 이미지들의 특징들을 캔버스 안에서 크게 과장 하거나 극단적으로 절제 시켜, 그 단순함 속에 우리가 살아온 발자취를 화석화시켜 남겨보고 싶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단순히 화석화 되어 역사의 뒤로 남겨지기 보다는 앞으로의 행보에 단단한 초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다.

신철호 월간 퍼블릭아트 부분 발췌

도시의 창

작가 조근호는 보다 편리한 삶을 위해 자연스레 모여 살며 마을을 이루고 나아가 큰 도시로 발전시키고 있는 사람들과, 시대에 따른 변화 속에서 그 나름대로의 문화와 역사를 만들어가며 발전하고 있는 도시의 모습에 착안한다. 도시 속에서 현대인들의 모습은 삶의 터전인 도시와 하나 되는 모습으로 보여지는데, 다양한 특색으로 나타나는 도시의 모습들은 저마다 특색을 가지고 그 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반영하며 다양한 군상을 제시한다.

그는 정제된 선과 형태로, 일일이 도심의 오브제와 인물을 묘사하지 않고도 도시의 역사와 문화, 상업과 경제 정도에 따라 분류되는 다채로운 모습을 그려낸다. 도시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을 작품 소재로 삼는 그는 일종의 ‘도시가 꾸는 꿈’을 제시하는 듯하다. 그간 삶의 현장이라면 자연과 도시 어디든지 진자처럼 오가며 그 모습을 그려왔던 작가에겐 대단히 익숙한 주제다. 다만 그는 표현에 있어 색다른 변화를 꾀했다. 그간 흐린 그림 연작을 통해 표현해오던 흐릿한 형태들에서 풍기는 몽롱하고 아련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게 경쾌하고 활력이 넘치는 느낌의 그림을 그려 나간 것.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도시들에서 볼 수 있는 건물들이나 도로, 가로등, 거리를 오가는 차량 등 현대도시의 상징과 같은 요소들은 단순화 된 추상적 형태로 등장하고 여기에 구체성을 띠는 도시 아이콘들을 한 화면에 함께 배치함으로써 작가는 추상성과 구상성, 현실성과 비현실성이 한 화면에 시각적 조형을 이루는 ‘2원적 풍경’을 연출해낸다.

현대인들의 꿈과 삶의 현장인, 도시이야기들을 모아 그 흔적들을 추상이면서 구상이고 또 구상이면서 추상인 중층적 방법으로 한 화면에 그려낸 ‘2원적 풍경’을 통해 작가 조근호는 하나의 화면에 서로 상반된 요소가 함께 존재하며 어우러지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속에서 모호한 시각적 효과와 상상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그리고 이는 보는 이를 무한한 상상 속으로 끌어들여 흥미와 감동을 극대화시킨다.

조근호 월간 퍼블릭아트 2014년 3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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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팩토리] 정우리 들여다보는-것 展
2015/06/19 12:34
http://heyri.net/blog/postview.asp?b_id=nimsori&idx=5418 
 



영상노트

꼴라쥬라는 기법은 ‘붙이다’라는 말 하나에 정말 다양한 기법이 존재한다.
영상드로잉은 매 작품 항상 그 전 작품들과 함께 꼴라쥬 된다.
그래서 나의 영상작업은 마침표를 할 수 없다. 매번 달라지고 새로운 드로잉이 그려진다.
과거의 것과 함께 덧붙여 변화하는 작업은 수집과도 많이 닮아있다.
내가 좋아 모으는 수집품들,
영상드로잉은 나에게 수집과도 같다. 하나씩 점점 내가 좋아하는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모으기를 늘려가며 하나의 화면에 연출하기.
각각의 수집품은 분명 모양, 색깔, 크기가 다르지만,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영상드로잉은 ‘것’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수집되어지고 있다.
‘것’은 나에게 형태가 없으며 미지의 것이고 물음의 것이다.
어떤 형태든 색이든, 향이든 가지며 변화할 수 있다.
나에게 ‘것’을 드로잉 하는 것은 항상 제일 즐거운 작업 중 하나이다.
언젠가 수집품 ‘것’을 모두 모아 전시하기를 바래본다.

작가노트

하루 중 가만히 있는 시간이 꽤 길다.
10평남 짓 작업실에서 가만히 앉아 있기를 즐겨한다.
즐겨한다 – 좋아하고 선호한다.
작업실 모서리, 천장, 기둥, 울퉁불퉁한 턱들
고르지 않은 바닥들, 삐뚤어진 수평선들 – 이 눈에 들어온다.
어느 지점에 나는 그 것들 사이에 들어간다.
들어가 다른 눈으로 또 다시 작업실을 가만히 바라본다.

그동안 작가는 자신의 신체적 몸과 과거 경험에 의해 깨닫게 된 정신적 몸, 사회적 규범에 속한 몸이 서로 충돌 하며 겪는 모순된 감정들을 이미지로 표현해 왔다.
모순된 감정들의 이미지는 신체적 몸의 구현과 뚜렷한 형태가 없는 덩어리들의 이미지를 화면에 구성해 왔다.
신체적 몸은 과거 경험 후 겪는 모순적인 감정에서 점차 녹아들어 다른 감정의 변화로 다가오게 되었다.
작가에게는 신체적 몸과 형태 없는 덩어리들은 충돌하는 각각의 자아와 의지 감정이 있는 별개의 '두개의 것' 이었다.
그러나 이 두 개의 것은 한 발자국 뒤에서 보면 결국 하나의 화면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가는 그 후 가만히 바라보기를 한다. 그 ‘두개의 것’을 말이다.
한 걸음 뒤에서 그 두 개의 것들의 풍경을 즐겨 바라본다.
그러자 모순적이고 항상 충돌하던 그 두 개의 것은 또 다른 형상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작업에서는 한걸음 뒤로 물러나 그 두 개의 것을 바라보며 찾게 된 또 다른 형상들과 공간들이다. 두 개의 것 들 로만 있던 나의 공간에 또 다른 공간을 찾게 된 것이다.
가만히 오랜 시간 바라보고 찾은 또 다른 –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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