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개의 야산 사이 계곡지형에 자리 잡은 헤이리마을은 산과 산의 자연적
흐름을 인위적으로 차단하지 않는 랜드스케이프를 완성하고자 모든 건축물
높이를 12m로 제한하였습니다. 고층빌딩 없는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헤이리마을의 건축물은 사전에 지정된 패치선 내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자연의 흐름을 차단하지 않으려고 건물이 들어서는 공간과 정원으로
비워둘 공간을 마을 조성 당시부터 미리 까다롭게 설계한 것입니다.
어떤 건축물이든 연면적 60% 이상 문화시설로 설계해야 합니다.
덕분에 헤이리마을 15만 평을 메운 230여 채의 건물 속, 절반 이상의
공간에서 늘 문화예술이 꽃피웁니다.
각 필지와 필지 사이 인위적인 울타리로 차단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울타리가 없기때문에 외부인이 정원에 불쑥 들어오는 사생활 침해도
발생하지만, 이러한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헤이리마을은 조화와
연결을 지향합니다.
친환경 성분의 외장재를 권장하여 페인트로 칠한 건물이 별로 없습니다.
빗물의 순환을 인위적으로 차단하지 않도록 아스팔트 포장을 금지하고,
정원 수목 심기를 의무화하는 등 친환경 철학이 도시 곳곳을 가득 메웁니다.